<혈운번전기> 사랑하는 이의 앞에서 죽는 것 고전적이어서 아름다운 감정이 오가는 사랑이야기. 너무나 사랑한다는 미명 하에 그 사랑을 과격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나, 자신의 감정을 전혀 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울 슬픈 이야기. 요공대사는, 피냄새를 맡으면 그 피를 흘린 사람의 전부 빨아들여 순식간에 살해해버리는 혈운기를 갖고 있었다. 대사는 혈운기의 마성을 없애기 위해 정의의 수호자의 피, 즉 포청천의 피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포증을 찾아가던 중 여자객의 습격을 받는다. 싸우는 소리를 듣고 전조가 나타나지만 싸움에 휘말려 쓰러지고, 여자객은 결국 요공대사를 죽인다. 요공대사는 죽기 직전, 어린 제자 징인에게 혈운기를 주면서 반드시 포증에게 전하라는 유언을 남긴다. 싸움이 끝난 후, 여자객은 쓰러진 전조에게 다가와 약을 먹여 구해준.. 더보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