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별-3> 좋은 사람들 遇和別 3. "전호위 한 사람이 없는데, 개봉부가 텅 빈 것 같군요." 소강절과 전조, 그리고 개봉부 사람들은 모르지만 백옥당까지 함께 떠나보낸 날, 밤이 늦어서야 돌아온 공손책이 말했다. 네 교위들도 공손책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포증의 집무실로 와서는 시립하고 있었다. "그건 공손선생이 없는 개봉부도 마찬가지였소." 포증이 진심을 말하자, 교위들도 모두 동의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공손책이 가볍게 미소를 띄워 고마움을 표했다. 사람의 빈 자리라는 것, 소중한 사람일수록 그 자리는 커진다. 전조도, 공손책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들 서로의 존재감은 다른 것들과 감히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헌데, 화수현에 왜 전호위가 갔습니까?" 현령이 급사를 당해 그 자리가 .. 더보기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