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저승에 간 백옥당 "잠깐, 그런데 대체 왜…" 전조도 뭔가 위험을 느껴 거궐을 뽑아들고 싸우기 시작했다. 문제라면 전조 자신은 싸움의 이유를 전혀 모른다는 것, 그리고 싸우는 상대가 백옥당이라는 것이었다. 그나마 한적한 산길이었기에 망정이지, 사람많은 개봉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백옥당은 무섭게 덤벼들었고, 전조는 검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공격을 막을 뿐이었다. "시끄러워. 너만 없으면 난 천하제일검이 될 수 있단 말이다!" 그래. 언제 싸움거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이유없는 싸움같아 귀찮기는 했지만 이미 이 싸움을 피할지 피하지 않을지 결정할 상황은 지나 있었다. 두 사람이 싸우는 곳은 좁은 낭떠러지같은 길이라 도망쳐보려고 해도 쉽지 않았고, 싸움을 끝내려면 백옥당이 공격을 멈추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러나 매서운 공격.. 더보기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