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별-2> 놀고 먹는 고양이 遇和別 2. "음…" 눈을 찌르는 듯 밝은 햇살에 백옥당은 살며시 깨어났다. 그러나 곧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시 눈을 감았다. 혼자 객잔에 묵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내고는 일어날까도 했지만, 결국 잠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반 시진은 뒤척였던 모양이다. 자는 데 지쳐 일어나서야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아름답다고 느꼈다. 창으로 다가갔더니 맑은 공기가 시원스럽게 들어오고 있었다. 2인용 객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창이 상당히 컸다. 백옥당은 바깥을 바라보고 싶어서 창으로 다가갔다. 사람들이 개봉 거리를 분주하게 다니며 모두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틈에 혼자 한가하게 쉬는 기분이 들어 왠지모를 여유로움에 기분이 좋아졌다. 똑똑. 문이 조금씩 밀리는데 그 틈에 보이는 사람은 점소이였다. .. 더보기 이전 1 ··· 47 48 49 50 51 52 다음